크메르 문자 기행

Khmer Character Travels


2020. 10. 29.
125x180mm
412p
ISBN : 979-11-969859-0-5 (03910)
KRW 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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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는 대중의 관심에서 조금 밀려나 있는 곳이다. 그곳에 고유한 문자가 있다는 사실이 멀리 떨어진 이방인의 일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이 책은 '문자는 사회의 산물로서, 사용하는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를 드러낸다'는 주장을 담은 일종의 보고서이다.

문학에서 등장인물을 나타내는 영단어 '캐릭터(character)'에는 '문자'라는 뜻도 있다. 크메르 문자는 세계 모든 문자 중 가장 '캐릭터'답다. 크메르 문자는 사람을 닮았다. 글자 각 부분의 이름도 몸과 관련되어 있고, 자음 33자는 각각 몸의 부위를 상징한다. 이 책은 사람을 닮은 크메르 문자의 이야기를 한 사람의 인생에 빗대어 탄생-성장-성년-중년-노년-순환으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소개한다.

저자 노성일은 크메르 문자를 통해 '사람'을 말한다. 낙후된 경제 여건, 유명 관광지, 외국인 노동자의 나라, 오리엔탈리즘 등 외부인의 프레임에 둘러싸인 캄보디아 이야기가 아니라, 크메르 문자라는 주제로 묶인 여러 명의 캄보디아 사람이 스스로 꺼내는 자신의 덤덤한 이야기를 끌어낸다.





동남아덕후 디자이너의 크메르 문자추적기

캄보디아는 대중의 관심에서 조금 밀려나 있는 곳이다. 그곳에 고유한 문자가 있다는 사실이 멀리 떨어진 이방인의 일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이 책은 ‘문자는 사회의 산물로서, 사용하는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를 드러낸다’는 주장을 담은 일종의 보고서이다.

문학에서 등장인물을 나타내는 영단어 ‘캐릭터(character)’에는 ‘문자’라는 뜻도 있다. 크메르 문자는 세계 모든 문자 중 가장 ‘캐릭터’답다. 크메르 문자는 사람을 닮았다. 글자 각 부분의 이름도 몸과 관련되어 있고, 자음 33자는 각각 몸의 부위를 상징한다. 이 책은 사람을 닮은 크메르 문자의 이야기를 한 사람의 인생에 빗대어 탄생-성장-성년-중년-노년-순환으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소개한다.

저자 노성일은 크메르 문자를 통해 ‘사람’을 말한다. 낙후된 경제 여건, 유명 관광지, 외국인 노동자의 나라, 오리엔탈리즘 등 외부인의 프레임에 둘러싸인 캄보디아 이야기가 아니라, 크메르 문자라는 주제로 묶인 여러 명의 캄보디아 사람이 스스로 꺼내는 자신의 덤덤한 이야기를 끌어낸다.







2020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
“주목할만한 책"


3rd Insper Awards 
‘Golden Paper’ 상 수상


세계문자심포지아 2018
초청작가 선정 작품

제7회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정기회원전
최우수작품상의 정식 출판판

2018년 월간 디자인
올해의 디자인 프로젝트 선정 작품의 정식 출판판

출간을 위한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목표금액 210% 달성
포스트코로나시기 여행기의 새로운 패러다임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려워졌다. 언젠가 다시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그날을 기다리면서 나만의 소중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는가? 여행 전문가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기의 여행은 이전보다 더 개인적이고 다양화될 것이라 전망한다. 누군가 짠 계획에 분주히 따르는 것이 아니라 내 호흡과 박자를 느낄 수 있고 관심사와 취향을 풍부히 누릴 수 있는 철저히 개인적인 여행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뜻이다. 『크메르 문자 기행』은 동남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를 걸으며 가장 개인적인 방식으로 호흡한 한 여행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시기의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예시가 될 것이다.


3년간의 연구와 현지전문가 취재로 탄생한
생생한 기록


저자 노성일은 낯선 크메르 문자의 매력에 빠져 직접 캄보디아를 누비며 전문가들을 만났다. 이 책에는 크메르 문헌 연구자, 캄보디아 그래픽 디자이너, 크메르 폰트 디자이너, 크메르 디자이너 커뮤니티, 캄보디아 출판사 편집장, 캄보디아 잡지 편집장, 고대 크메르 문헌 수집가, 크메르 유니코드 키보드 개발자, 크메르 모바일 키보드 개발자, 캄보디아 서점, 캄보디아 인쇄소, 캄보디아 국립도서관 사서, 크메르 폰트의 선구자, 앙코르 유적 복원 전문가, 대사관 캄-한 전문통번역사, 킬링필드 연구자, 크메르 캘리그래퍼, 고대 산스크리트어 연구자, 태국 폰트회사 등 캄보디아와 동남아시아 문자 전문가 40여 명을 직접 만나 듣고 배운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현직 디자이너인 저자가 직접
친절히 보여주는 낯선 문자 이야기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한 크메르 문자를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사진과 그래픽, 큰 글자로 이루어진 부록 등 시각 자료들이 책에 가득 담겨 있다. 이 시각 자료는 현직 그래픽 디자이너인 저자가 『크메르 문자 기행』만을 위해 만들어낸 유일무이한 자료다. 매일 유심히 글자를 보고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가의 시각으로 해석된 크메르 문자를 만날 수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전통적으로 팜나무 잎을 재료로 책을 만들었다. 『크메르 문자 기행』에는 팜나무 잎에 송곳 같은 날카로운 도구로 글자를 새겼기 때문에 잎이 갈라지지 않도록 글자 형태가 둥글게 진화했다는 정보가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디자이너가 아니면 주목하지 않았을 놀라운 사실을 사실적인 그림과 자료로 만날 수 있다.


사람을 닮은 크메르 문자

이 책은 크메르 문자가 지나온 역사를 한 사람의 인생에 빗대 재조명한다. 그 이유는 바로 크메르 문자가 사람을 닮았기 때문이다. 크메르 문자의 자음 서른세 자는 각각 몸의 한 부위를 상징한다. 장기를 나타내는 글자는 그 장기와 모양이 비슷한 경우도 있다. 각 자음은 머리카락과 몸통, 발로 이루어진 온전한 사람의 형태이다. 사람을 존중하고 서로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크메르인의 철학과 지혜가 크메르 문자에 담겨 있다. 이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어느 순간 절친한 친구처럼 곁에 다가온 크메르 문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